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단어, 혐오·차별 표현일까? 2편. 성역할 편
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단어, 혐오·차별 표현일까?
2편. 성역할 편
① 가정부
가정부의 ‘부(婦)’는 며느리를 의미합니다.
직업에 대한 성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으므로 ‘가사도우미’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.
② ‘김여사’
운전에 미숙한 사람은 당연히 ‘여성’일 것이다.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담겨있습니다.
남성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에는 운전자의 성별을 강조하지 않는 것과 대비됩니다.
③ ‘녹색어머니회’
등하굣길에 횡단보도에서 차량을 통제함으로써 교통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의미하죠.
최근에는 남성도 참여하는 비율이 많이 증가해 ‘녹색안전지킴회’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.
④ 머리를 얹다(올리다)
“김 사장, 오늘 골프 머리 올리러 가는데 기분이 어떤가?”
“기대됩니다. 허허”
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사용하는 ‘머리를 얹다’는 과거 기생이 정식으로 첫날밤을 보내고 머리를 쪽지는 것을 표현해요.
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들어있는 표현인 만큼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죠?
⑤ ‘배달부’
*夫 : 지아비 (부) → ‘남성’
배달부의 ‘부(夫)’는 남성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직업에 대한 설명 제한을 두는 고정관념이 들어있어요.
배달부 대신 배달원으로 사용해주는 게 좋아요.
⑥ 분모, 분자
일본식 표현으로 분母, 분子를 의미해요.
서울시에서는 ‘아랫수, 윗수’라는 표현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.
여러분도 사용해보시면 어떨까요?
⑦ ‘유모차’
어린아이를 태워 밀고 다니는 수레라는 뜻의 유모차.
단어의 母는 여성에게 육아 책임을 전가하는 의미가 될 수 있어요.
앞으로는 유아차로 사용해주세요!
⑧ ‘효자손, 효자상품’
효도는 아들만 하는 게 아니죠?
가부장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차별 단어로 등긁개, 인기상품 이라고 표현해주세요.
그 누구도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.
[출처] 대한민국 정책브리핑(www.korea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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